NC 에이스 이재학이 1이닝 후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재학은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부진이다.
1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선두 조동화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맞은 이재학은 임훈의 희생번트와 스캇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내줬다. 이어 2사 후 이재원에게 좌중간 안타, 김강민에게 볼넷, 나주환에게 적시 1타점 2루타, 박정권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실점했다.

1이닝은 당연히 이재학의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NC는 2회 시작 전 배터리를 모두 교체했다. 이민호가 두 번째 투수로 나섰고 허준이 2회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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