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일곱명의 로미오로 돌아왔다..'시즌2' [종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21 21: 37

한국-일본-대만 최초 3개국 컴백 쇼케이스
"여러분의 마지막 남자가 되겠다" 각오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로 돌아온 인기그룹 인피니트가 5천여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한국-일본-대만 3개국 컴백 쇼케이스 '1,2,3'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인피니트는 정규2집 '시즌2'를 발매한 2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5천여 팬들은 시종일관 뜨거운 함성을 내지르며 핫한 아이돌 그룹의 컴백을 반겼다.
쇼케이스는 수록곡 '메모리즈', '나란 사람' 무대에 이어 타이틀곡 '라스트 로미오' 무대로 이어졌다. '라스트 로미오'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독배도 마실 수 있다는 로맨티스트를 그려낸 곡으로, 록을 기반으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결합한 팝 심포니 장르. 멤버들은 "일곱명의 로미오가 돼 돌아왔다"며 "여러분의 마지막 남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 공개된 무대에서 멤버들은 화이트 정장 차림에 각이 딱 맞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쇼케이스는 19일 일본, 20일 대만에 이은 세번째 쇼케이스였다. 컴백을 하면서 3일 연속 3개국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건 최초다. 앞서 일본 쇼케이스는 도쿄 다이바시티 도쿄플라자 페스티벌 광장에서 열렸으며 대만 쇼케이스는 타이페이의 남강 101에서 개최됐다. 다음은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이번 앨범을 내게 된 소감은.
"이번 두번째 정규앨범 제목은 '시즌2'인데 지금까지 해온 모은 활동을 시즌1이라고 본다면 이번이 두번째다. 기존 색깔은 유지하되 한단계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팬분들이 이 앨범 듣고 성장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로미오하면 로맨티스트인데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가 되겠다."
- 뮤직비디오를 두번 찍었다던데.
"뮤직비디오를 두번 찍었다. 장장 4일에 걸쳐서 두번 촬영했다. 처음 촬영했는데 결과물이 좀 맘에 들지 않아서 재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우현이가 주인공을 맡아서 마법도 부리고 여자주인공을 향해서 찾아다니는 내용도 나온다. 우현이 로미오가 돼서 명연기를 펼쳤다."
- 이후 콘서트 계획은.
"현재 한국에서 여름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 이번 활동을 시즌2로 본 이유는.
"소년과 남자의 경계라고 봤다. 월드투어하면서 많이 성숙했다고 봤다. 이전은 소년의 느낌이라면 이제는 성숙한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규정지었다."
- 플라이투더스카이, 지오디 등 대선배들 인기가 많은데, 차별화 전략은.
"저희 모든 멤버가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들이다. 같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정말 감사드린다. 가수로서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증명해주신 거니까, 우리도 저렇게 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했다. "
- 로맨티스트로 사랑 해본 적 있는지.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사랑해본 적 있는데 비를 맞으면서 그 친구를 기다린 적 있다. 그때 굉장히 크게 감기에 걸렸는데 그게 사랑의 열병이었던 것 같다. 그게 지금 생각하면 풋풋한 기억이다. 굉장히 로맨틱했다."(성규)
- 가장 로미오 같은 멤버는.
"나는 줄리엣 같다."(동우)
- 로미오 베스트3는.
"성규, 성열. 두 사람은 기념일을 잘 챙긴다. 엘도 사소한 걸 잘 챙긴다."
- 이번 '라스트 로미오' 안무는 어떤가.
 
"지금까지 안무는 남성적인 면을 많이 강조했는데, 이번에는 중성적인 느낌을 많이 넣었다. 여성스럽게, 부드럽게, 골반을 이용한 안무도 있다. 강약이 살아있는 안무다."
- 또 스윗튠과 호흡을 맞춘 이유는?
"우선 정이 많이 들었다. 다 남자다 보니까 의리다.(웃음) 많은 작곡가 여러분들과 작업하면서 곡을 선별하다보니, 사랑 노래로는 스윗튠과 가장 호흡이 잘 맞았다."
rinny@osen.co.kr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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