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전북 공격수 김신, 프랑스 리그 1 리옹 임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5.21 20: 32

전북 현대의 공격수 유망주 김신(19)이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떠난다.
김신이 프랑스 선진 축구를 배우기 위해 리옹으로 임대를 떠난다. 21일 이철근 전북 단장은 "김신의 임대 이적에 대해 리옹과 협의가 끝났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신을 무상으로 임대를 보내기로 했다. 대신 임대 기간 동안 김신의 연봉은 리옹에서 전액 부담한다. 게다가 2년 뒤 리옹이 김신의 완전 이적을 원할 때는 협상을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김신은 이번 시즌 전북에 우선지명된 신인 공격수로, 지난해 K리그 18세 이하 챌린지리그서 득점왕에 오른 유망주다. 이번 시즌에는 K리그 클래식 1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잠재력 만큼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신에 대한 임대 결정은 리옹이 직접 보고 판단을 내린 결과물이다. 지난해 12월 전주를 방문했던 리옹의 유소년팀 담당자는 김신의 경기력을 직접 점검한 후 경영진에 보고했다. 이후 김신은 프랑스로 넘어가 테스트를 치르고 리옹의 합격점을 받았다.
김신의 임대는 전북과 리옹, 그리고 김신 모두가 윈(Win)-윈(Win)이 될 수 있는 이적이다. 전북은 유망주 공격수가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서도 널리 알려진 리옹의 선진 축구를 배우게 할 수 있다. 김신에게는 유럽 축구에 대한 경험과 자신의 기량을 크게 늘릴 절호의 기회다.
리옹 또한 마찬가지다. 오는 6월 현대자동차와 후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리옹은 최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전력 증강은 물론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김신은 리옹에 매력적인 존재다.
한편 김신은 오는 7월 리옹에 합류해 2014-2015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OSEN
전북 현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