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정보석의 악역본능이 발동됐다. 김강우를 시작으로 엄기준, 이호재 제거를 정조준하며 살기를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극본, 연출 홍석구 이진서) 11회에는 마이클 장(엄기준 분)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서동하(정보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이클은 한민은행 주민호 상무(이승형 분)에게 “한민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의 주범이 상우그룹이던데 일단 그 부실채권부터 정리해야겠다”며 1조짜리 채권을 500억에 사 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서동하는 길길이 날뛰었다. 그는 즉시 김재갑(이호재 분)를 찾아 “마이클이 우리를 상대로 사기를 치려하고 있다”며 “마이클이 10억 달러 이상은 낼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상우그룹 채권 회수율을 제로로 조작해 놓은건데 조작해 놓은 서류를 핑계로 채권을 날로 먹으려고 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김재갑은 “모든 비즈니스가 사실 투기야.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사업의 속성인데. 100원 붙이고 팔걸 100억에 팔았다고 단죄하란 말인가”라며 은행 재매각까지 서동하의 자리를 끄덕없을 거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하는 발끈했다. 그는 “서동하의 안위보다 은행 재매각이 중요하단 말입니까”라고 서늘하게 독백, 강주완의 아들인 도윤(김강우 분)를 시작으로, 마이클과 김재갑 모두를 차근차근 처리하겠다고 살기를 드러냈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으로,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을 그린다.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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