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진실을 찾기 위한 김강우와 진실을 가리기 위한 정보석의 신경전이 불붙었다. 두 사람의 신경전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시영이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극본, 연출 홍석구 이진서) 11회에는 서이레(이시영 분)를 이용하고 박희서(김규철 분)를 압박하며 서동하(정보석 분)를 옭아매는 강도윤(김강우 분)과 그런 도윤을 제거하기 위해 혈안이 된 서동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윤은 박희서 로펌 채용에 응시하며 일부러 박희서에게 접근했다. 박희서 태블릿 PC안에 증거가 있다고 전한 곽대수(조덕현 분) 때문. 도윤은 극적으로 박희서 태블릿 PC 해킹에 성공해 이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인사건 발생 석달 전부터 관찰, 아버지의 죽음에 한민은행 매각과 관련이 있음을 눈치챘다.

이에 서동하는 자신에게 접근하는 도윤 제거를 1차 목표로 삼았다. 특히 곽대수에게 탈출해 도윤을 제거하면 100억을 주겠다는 미끼를 던져, 곽대수에게 피습당할지도 모를 도윤의 위험을 예고했다.
그러나 잔혹한 서동하도 사랑하는 딸 이레 앞에서는 세상 누구보다 자상한 아버지. 도윤은 이를 이용해 서동하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이레의 집앞에서 서동하를 마주친 도윤을 보란 듯이 이레에게 키스하며 서동하와 대립각을 세웠다.
서동하는 도윤에게 “살인자 아들 주제에. 좋은 말로 타이를 때 내 딸에게서 떨어져”라고 협박했지만, 도윤은 “이래를 사랑합니다. 이레를 갖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고 태연하게 말해 서동하를 더욱 분노케했다.
진실 앞에서 서로가 쫓고 쫓기는 두 사람. 이 싸움의 키는 도윤 가족의 살인사건에 박희서가 연관되어 있다는 진실을 알게 된 이레에게 달렸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으로,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을 그린다.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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