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이승엽 연타석포’ 삼성, 7연승…한화, 넥센전 4연패 탈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21 23: 22

[OSEN=야구팀] 삼성이 롯데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오심 논란 끝에 넥센을 물리쳤다.
삼성은 2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즌 첫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린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7-5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7연승 행진.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그리고 이지영은 4회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손맛을 만끽했다. 반면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2011년 9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연승 행진도 '9'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목동구장에서는 한화가 넥센전에서 9회초 터진 정범모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9-7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감독 퇴장, 동점 허용 등 우여곡절 끝에 이긴 한화는 지난달 11일 대전에서 시작된 넥센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태균은 이날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용규도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정근우는 2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정범모는 개인 시즌 첫 홈런을 결승타로 연결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응룡 감독이 6회말 2사 2루였던 오후 8시 53분 선수단 철수 명령을 내리면서 한화 선수단이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9시 4분까지 약 11분간 중단됐다. 김응룡 감독은 선수단 철수로 올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6호 감독 퇴장을 당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LG가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정의윤의 쐐기 투런포 등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L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25패1무)을 올렸다. KIA는 22패째(17승).
KIA 선발 양현종은 초반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으나 6⅓이닝을 6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KIA에게는 뒤를 이은 한승혁의 투런홈런이 뼈아팠다. 나지완이 4안타를 날리며 분전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영패했다.
마산구장에서는 SK가 NC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중심타선의 활발한 공격력과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7이닝 2실점 역투에 힙입어 10-2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SK(17승23패)는 한숨을 돌렸다. 반면 NC(25승18패)는 선두권 추격에서 한 발 물러섰다.
부진했던 레이예스는 이날 공격적인 승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장단 16안타를 친 타자들도 고루 힘을 냈다. 임훈과 이재원 박정권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조동화 스캇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스캇과 박정권은 나란히 3타점씩을 기록하며 해결사 몫을 했다. 반면 NC는 믿었던 선발 이재학이 1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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