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의 결승 홈런이 미국 언론에도 조명을 받고 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회 좌중월 결승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사구로 활약하며 텍사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미국 'AP통신'은 '추신수의 균형을 깨는 홈런이 텍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5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가 좌중간 불펜으로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시즌 5호 결승 홈런으로 텍사스는 22승24패가 돼 5할 승률에 한 걸음 다가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홈런이 레인저스의 파워를 보여줬다'며 '5회 추신수의 홈런이 균형을 깼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얻은 1점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텍사스는 이날 전까지 팀 홈런 28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였지만, 1회 앤드루스의 선제 투런포에 이어 추신수의 결승 솔로포로 승리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도 '추신수의 솔로 홈런이 3-3 균형을 깨며 레인저스 승리를 이끌었다'며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와 팀 내 최다 4홈런으로 타이였지만 5호 홈런으로 팀 내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다'고 부각했다. 추신수는 타율(.310) 출루율(.432) 장타율(.486) OPS(.918) 이어 홈런까지 텍사스 팀 내 1위로 발돋움했다.
시애틀과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한 텍사스는 23~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4연전이 예정돼 있다. 23일 첫 경기에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선발등판, 13일 만에 연승을 노리게 된다. 내달 1일까지 이어질 원정 11연전에서도 추신수의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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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