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 체재로 새 출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트로’ 등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세스크 파브레가스(27, 바르셀로나) 영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반 할은 파브레가스를 반드시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를 투입해 파브레가스의 이적을 성사시킨다는 계산이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해에도 맨유를 포함해 3개 팀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이었다. 하지만 무관에 그친 바르셀로나가 파브레가스를 정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다시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게 된 것.

파브레가스는 전 소속팀 아스날과 ‘바이백(Buy Back)’ 조항이 있다. 파브레가스가 타 팀으로 이적할 때 아스날이 우선적으로 재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항이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이 조항의 사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파브레가스는 일단 스페인 대표팀의 일환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집중한 뒤 거취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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