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빠진' 엑소 11인, 밝은 표정으로 "위 아 원"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5.22 08: 49

엑소 멤버 11인이 크리스 없이 밝은 표정으로 "위 아 원(We are one)"을 외쳤다.
엑소 멤버들은 지난 21일 SM타운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엑소-퍼스트 콘서트 스탠드 바이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11인으로 진행되는 국내 및 해외 단독 콘서트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크리스 사태' 이후 11명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과 입을 모아 "위 아 원"을 외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호는 "엑소 단독콘서트가 드디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고 첫 인사를 건넸고, 백현은 "한국 팬분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전세계 팬분들도 많이 오신다고 들었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레이는 "모든 팬 여러분과 함께 하나가 되어 즐거운 콘서트가 됐으면 좋겠다", 찬열은 "공연 티켓이 매진되어서 보러오시지 못한 팬분들 많다고 들었는데, 저희도 아쉽고 다음엔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홍콩, 무한 등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이다"고 멤버 각자의 심경과, 공연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이어 루한이 "서울 콘서트가 끝나고 우리의 고향에서…"라고 말하자, 레이가 "어? 너의 홈그라운드? 홈그라운드 맞지?"라고 응수, 루한이 당황한 듯 "아니 아니 '우리의' 홈그라운드"라고 정정하는 등 주고받는 입담에서 이전의 밝은 모습이 포착됐다. 루한은 "중국 여러 지역에서도 콘서트가 있으니, 여러분 많이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재차 당부했다.
타오 역시 "이번에 우리나라 중국에서도 콘서트를 하게 돼 정말 설레고 기쁘고 행복하다"며 "중국에서 꼭 콘서트를 하고 싶었는데 꿈이 이뤄진 것 같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감사하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11명의 멤버가 펼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11명의 멤버들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 드리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라고 11인 엑소 콘서트 소식을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OSEN과의 통화에서 "이번 엑소 단독 콘서트는 11명 멤버로 진행하게 됐다"며 "크리스 측은 소송 제기 이후 지금까지 연락두절 상태며, 변호사측 역시 참석 여부에 대한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크리스가 콘서트에 불참할 것을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11명으로 콘서트의 모든 부분을 변경해야 해서, 멤버는 물론 스태프들도 힘든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엑소 첫 단독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앞서 엑소 멤버 크리스는 지난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자취를 감췄으며, 이후 '당랑거철'이라는 말을 인용한 글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후 크리스를 제외한 엑소 멤버들은 인터뷰 등을 통해 크리스의 무책임한 행동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gato@osen.co.kr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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