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골든크로스' 정보석, 분노의 안면 근육 연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22 09: 29

정보석이 악역을 열연하며 섬세한 안면 근육 연기로 표독함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정보석은 KBS 2TV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를 통해 자신을 옥죄어 오는 김강우, 엄기준을 견제하며 더욱 악독한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극 중 딸 이시영에게는 순한 양의 탈을 쓴 채 자상한 아버지로 분하지만, 자신의 이득에 방해를 하는 인물들에게는 본성을 드러내는 것.
이같은 극 중 정보석의 캐릭터는 그의 안면 근육 연기를 통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역시 정보석은 김강우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이야기하며 미간을 씰룩 거리는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커다란 눈망울로 대사 없이도 자신이 계획 중인 악행을 예고하듯 살벌한 눈빛을 선보여 30년 가까이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제작진 역시 정보석의 안면 근육 연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보석이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정보석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있다. 입꼬리와 미간, 눈빛 만으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을 드러내고 있는 정보석의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정보석은 앞으로 극 중 김강우와의 대립을 더욱 본격화하며 이같은 안면 근육 연기를 계속해서 보여줄 전망이다. 촘촘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가 어떤 식으로 표출될 지 기대가 높다.
한편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상위 0.001%로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의 비밀 클럽 이름으로, 이 비밀 클럽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을 그린다.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등이 출연하며 '힘내요 미스터 김'의 홍석구 PD, '각시탈'의 유현미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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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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