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제25회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X조 최종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4-1로 제압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날 2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여자대표팀은 3차전까지 승리하며 인도네시아(승점 4)를 제치고 조 1위(승점 6)로 8강에 오르게 됐다.
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린다웨니 파네트리를 2-0(21-12, 21-18)으로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두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이 니트야 크리신다 마헤스와리-그레시아 폴리에게 2-1(12-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배연주(KGC인삼공사)까지 마리아 파베 쿠수마스투티를 2-0(21-13, 21-10)으로 꺾으면서 한국은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세계남자 및 여자단체선수권대회는 남녀 각각 16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조별예선 2위까지 8강에 오른다. 8강전은 조별예선 경기가 모두 끝나고 추첨으로 대진을 정한 뒤 2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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