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사율이 시즌 첫승을 향한 7번째 도전에 나선다. 김사율은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
김사율은 올 시즌 6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58. 수치상 성적만 놓고 본다면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도 한 차례에 불과하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삼성은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7연승을 질주 중이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다. 특히 누구 하나 만만한 타자가 없다. 흔히 말하는 쉬어가는 타순이 없다. 그렇기에 김사율이 더욱 집중해야 한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13안타를 치고도 5점을 얻는데 그쳤다. 득점 찬스에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수비 또한 마찬가지. 8회 1점을 허용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J.D. 마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2패 평균 자책점 5.93. 그동안 들쭉날쭉한 투구로 벤치의 신뢰를 잃었던 마틴은 16일 광주 KIA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4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이제 필요한 건 꾸준함이다. 그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삼성 선발진은 그야말로 무적 모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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