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차세대 리더로 선출되면 사생활을 공유하겠느냐는 질문에 고려해보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유재석은 22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투표소를 찾아 취재진에게 “진짜로 취재진이 나올지 몰랐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면서 “다만 투표를 통한 리더 선출이 진짜 리더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무슨 결과든 기대된다”고 누가 1위를 차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답했다.
또한 그는 노홍철이 당선되면 가족을 공개하겠느냐는 질문에 “제작진과 상의를 하겠다. 다른 방법도 있기 때문에 고려해볼 문제다”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자신의 화장실 제한 공약이 지나치다는 지적에 “제작진과 상의하겠다. 모든 공약을 다 실행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상의를 해서 수정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은 이 프로그램을 이끌 차세대 리더 선출을 위한 선거 특집인 ‘선택 2014’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의 사전 투표로 8만 3천여 명이 참여했다. 본 투표는 여의도 MBC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까지 가능해 더 많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후보는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등 세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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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