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가을 출격 전망..서태지와 겹치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22 11: 40

90년대 아이돌그룹들이 상반기 음원차트를 강타한 가운데, 올 하반기는 90년대를 주름잡던 뮤지션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경 출격할 넥스트와 일찍이 10월 컴백을 예정하고 있는 서태지가 나란히 활동하며 하반기 가요계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넥스트는 현재 멤버를 재정비해 곧 컴백 준비에 돌입할 예정.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를 공식화하며 "정확한 멤버 라인업은 다음주 쯤이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해철의 솔로 컴백이 진행되는 6월 이후 넥스트의 등장은 올 가을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신해철과 넥스트가 연이어 출격하며 서로 시너지를 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화제도 어느 정도 보장돼있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08년 발표한 6집 ‘666 트롤로지 파트1(Trilogy Part I)’ 이후 6년만이다.
서태지는 2008년 '모아이' 이후 5년만의 컴백이다. 그 사이, 사생활이 다수 노출되며 신비주의 노선에서 빠져나와 이번 컴백이 '뮤지션 서태지'에 매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0월을 전후로 컴백할 것으로 내정됐는데, 웰메이드 예당과 공연 계약을 맺는 등 컴백에 필요한 절차를 하나씩 밟아가고 있다.
기대는 크다. 아이돌 음악에서, 옛 음악으로의 회귀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요계서 그가 어떤 '새 카드'를 제시할 것인지 쉽게 예측되지 않고 있는 상황. 대중과 평단 모두 크게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웰메이드 예당은 공연 매출 예상 액수를 100억원으로 잡기도 했다.
신해철과 서태지는 90년대를 대표하지만 색깔이 확연히 다른 천재뮤지션으로 미디어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록을 기반으로 음악활동을 한데다, 개인적인 친분도 있어 이번 하반기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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