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 “류현진, 아주 성공적인 복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2 11: 34

류현진(27, LA 다저스)이 24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시즌 4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책임진 3이닝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동점 허용 없이 경기가 끝나 류현진은 4승(2패)째를 거뒀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와 여러 구종의 제구를 조화시키며 9탈삼진으로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4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만든 것을 포함 6이닝 동안 9탈삼진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이에 LA 지역 언론인 LA 타임즈도 류현진의 복귀전 호투를 칭찬했다. LA 타임즈는 경기 직후 ‘다저스가 메츠를 4-3으로 넘은 가운데 류현진이 아주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활약상을 상세히 언급했다.
이 기사에서 LA 타임즈는 “훌륭한 복귀전이었다. 1개월 가까이 이탈해 있다가 재활 등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며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율하지 않고도 24일 만에 나와 바로 호투한 류현진의 복귀전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어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는데,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라이브 피칭)에서도 강해 보였다. 그래서 다저스는 흔히 갖는 재활 등판도 건너뛰기로 결정했다”며 LA 타임즈는 류현진의 복귀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메츠에 4-3으로 승리했다. 2연승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는 25승 22패가 됐다.
nick@osen.co.kr
뉴욕=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