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강렬한 복귀전 치렀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22 11: 35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어깨 통증을 딛고 24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 동료들이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주며 복귀전에서 시즌 값진 승리를 신고했다. 다저스는 4-3으로 승리했다.
9개의 안타를 맞긴 했지만 병살타 2개를 유도하며 여전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91.5마일(147㎞)에 이를 정도로 어깨 상태도 좋았다. 여러모로 긍정적인 측면을 남긴 경기였다. 원정경기 무실점 기록은 33이닝에서 깨지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다저스 역사상 오렐 허샤이저(41이닝, 1988년), 기예르모 모타(37이닝, 2003년)에 이어 3위에 올라서는 의미는 있었다.

미 중계진이 “류현진은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류현진이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라고 총평했다. MLB.com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았다. 실점은 류현진의 원정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33이닝에서 끝내는 에릭 캠벨의 2점 홈런 뿐이었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4월 27일 이후 첫 등판을 가진 류현진은 89개의 공을 던졌고 하나의 볼넷만을 내줬다. 3회에는 커티스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잡으며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라며 위기관리능력을 칭찬했다.
한편 MLB.com은 류현진과 더불어 이날 홈런을 때리며 류현진을 지원한 주축 타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MLB.com은 "아드리안 곤살레스, 야시엘 푸이그, 핸리 라미레스의 홈런이 다저스의 파워 게임을 견인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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