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울프, SK의 NC 악몽 끊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22 11: 57

지난해부터 이어온 NC전 악몽을 끊기 위해 로스 울프(32, SK)가 선발 출격한다. 실로 오래간만에 팀에 위닝시리즈를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날린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10-2로 이기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22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문학구장에서 열렸던 KIA와의 3연전 후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할 수 있다.
선발 투수는 울프다. 울프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다. 전완근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전열에서 이탈하기도 했으나 선발 복귀전이었던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첫 선발이다.

SK는 지난해 NC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10패로 밀렸고 올 시즌도 2승3패에 그치고 있다. 이런 NC와의 악연을 위닝시리즈로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21일 경기에서 박정권과 스캇이라는 중심타자들이 나란히 홈런을 신고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 경기 후 4일 휴식일을 갖는 NC는 선발 찰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찰리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필승조가 충분히 휴식을 취해 이 경기에 총력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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