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의 에이스 폴 조지(24)가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지는 21일 열린 2013-201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결승 2차전 4쿼터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무릎에 뒤통수를 얻어맞고 뇌진탕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당시 조지는 대수롭지 않은 통증으로 생각했다. 조지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끝까지 뛰었다. 경기 후 인디애나 의료팀은 “조지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지는 이후 “경기 중 잠시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현재 조지는 뇌진탕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뇌진탕은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이 된다. 하지만 뒤늦게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뇌진탕 증상을 무시하고 격렬한 운동을 계속할 경우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권투선수들의 경우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겪다가 뇌진탕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다.
NBA는 뇌진탕 의심선수의 경우 일정한 회복기준을 통과해야만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지는 고정 자전거 타기, 조깅, 순발력 테스트, 접촉이 없는 공 운동 등을 단계적으로 밟으면서 어떤 뇌진탕 증상도 보이지 않아야만 다시 경기에 뛸 수 있다. 만약 조지가 이 과정을 기간 안에 통과하지 못하면 25일 열리는 3차전을 뛰지 못한다.
2차전을 83-87로 내준 인디애나는 마이애미서 3,4차전을 치러 불리한 입장이다. 조지는 2차전에서 야투율 25%로 부진하며 14점에 그쳤다. 조지가 결장하면 인디애나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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