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잔치' BMW PGA 챔피언십에 세계 탑랭커 골퍼 총집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22 12: 30

세계 탑랭커들이 총상금 475만 유로(약 66억 8000만 원)을 내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쩐의 전쟁을 시작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 서레이에 위치한 웬트워스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헨릭 스텐손(스웨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 골프 강자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에 자리한 헨릭 스텐손은 지난해 미국 투어의 ‘페덱스컵’과 유러피언투어의 상금왕을 동시에 석권한 이슈 메이커였다. 올 시즌 들어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단독 4위, ‘볼보 차이나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왕좌에 올라설 기회는 무수히 열려있다.

마틴 카이머 역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전 세계랭킹 1위의 건재함을 세계 골프팬들에게 알렸다. 그는 이 분위기에 이어 유러피언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에 박차를 가한다.
2011년 골프 역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동시에 상금왕을 차지했던 루크 도널드도 2011년~2012년 2년 연속 ‘BMW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웬트워스클럽에서 오랜 슬럼프 탈출의 기회를 엿본다.
이들에 맞서, ‘대한민국의 영웅’ 정연진(24)이 70억 돈찬치에 합류한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퍼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컵을 획득하고 2년 간 유럽 활동을 보장받은 그는 올해 ‘요버그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세계 탑랭커들과 쟁쟁한 플레이를 펼쳤다.
더불어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역대 최연소(그 당시 20세 27일 나이)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는 디펜딩 챔피언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도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마크 워렌(스코틀랜드)과 2010년 우승자였던 사이몬 칸(잉글랜드)과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그 외에도 로리 맥일로이(북아일랜드),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어니 엘스, 찰 슈와첼(이상 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도 출전 명단에 올라 우승컵 쟁탈전을 치른다.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유러피언투어 제 5의 메이저인 ‘BMW PGA 챔피언십’의1라운드를 5월 22일 밤 11시에, 2라운드는 23일 밤 10시 30분, 3라운드는 24일 밤 8시 30분, 마지막 라운드는 25일 밤 9시에 생중계한다.
한편, 유러피언투어의 ‘BMW PGA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동 기간내 국내에서도 짜릿한 샷대결이 펼쳐진다. J 골프는 대한민국 매치플레이의 최강자를 가리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64강전부터 결승전까지의 전 경기를 총 24시간 파격 편성한다. 64강전과 32강전을 5월 22일~23일 낮 12시에,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24일~2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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