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항공-비자카드 손잡고, "필리핀으로 오세요"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22 14: 48

세부퍼시픽항공과 비자가 필리핀 관광사업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세부퍼시픽항공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스트 휴일! 베스트 비자!'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베스트 휴일! 베스트 비자!' 프로모션은 오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며 인천-마닐라 또는 세부 항공권을 세금과 온라인 예약 수수료를 포함해 16만 2000원(편도)에 판매한다. 또, 부산-마닐라 또는 세부 항공권도 마찬가지 조건으로 15만 7000원에 제공한다. 여행기간은 올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세부퍼시픽항공과 비자카드의 협업은 필리핀이 한국인이 항공을 통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 7위를 기록한데서 비롯됐다.
이언 제이미슨(Iain Jamieson) 비자코리아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필리핀 노선 항공권 예약 시 비자 카드 사용률이 46%에 이르며 필리핀 내에서도 한국인의 비자 카드 사용율이 지난해와 올 1분기 모두 20%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캔디스 이요그(Candice Iyog) 부사장은 한국-필리핀을 잇는 항공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고, 필리핀 내 시장 점유율을 세부퍼시픽항공의 차별화로 꼽으며 프로모션을 비롯해 한국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했다.
필리핀 저가항공사로서 해당 노선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며 필리핀 국내 노선의 영향력이 큰 만큼 여행자들이 환승에 대한 번거로움을 최소로하며 필리핀 내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2013년 10월 도입한 장거리 노선 운행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세부퍼시픽항공은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이거 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보다 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지난 3월부터 자사 웹사이트와 콜센터에서 타이거 항공 필리핀의 항공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 중동 노선도 확장 중이며 올해 안에 호주 노선 취항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환불 정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캔디스 부사장은 "세부퍼시픽항공은 외국계 저가항공사 최초로 환불 정책을 도입, 패널티를 제외하고 2주 내 현금 환불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며 "원래 프로모션 항공권은 환불이 불가능하지만 유류세와 공항 이용료는 프로모션 항공권임에도 불구하고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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