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1승 했지만…투수 2명 부상으로 잃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2 14: 02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비싼 대가를 치르고 1승을 얻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29승 18패가 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는 1승을 추가했지만, 경기 도중 2명의 투수가 부상을 당해 1승 이상의 아픔을 겪었다.
우선 선발 맷 케인이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3회말 DJ 르메이휴의 타구를 처리하다 우측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3회말은 책임졌지만, 다음 이닝부터 유스메이로 페팃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캐인은 무실점했지만, 5회를 넘기지 못해 승리도 페팃이 가져갔다.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산티아고 카시야도 부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상대한 첫 타자 마이클 커다이어를 맞아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연결하며 실점을 최소화한 카시야는 1이닝을 무심점으로 막아내고 홀드를 기록했지만, 역시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둘의 부상은 자이언츠 마운드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불운으로 인해 8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3.66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지키는 케인과 평균자책점 1.37로 셋업맨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카시야가 전력에서 빠질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선두 수성을 자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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