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스페셜 '보미의 방'에 출연하는 배우 심형탁이 "또 짝사랑하는 남자의 역할이다. 이러다 짝사랑 전문 배우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2014 극본공모당선작 시리즈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작 '식샤를 합시다'에서도 짝사랑 남이었다. 이러다 짝사랑 전문 배우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짝사랑에 대한 계기가 다르듯 짝사랑에도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 '보미의 방'에서는 사랑도 몰랐던 순수한 남자가 첫 사랑을 한다"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자리한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은 "단막극은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본질이다. 시작이자 끝이고, 문화, 드라마 콘텐츠를 만듦에 있어서 처음 출발점이기도 하고, 종착점이기도 하다. 극본 공모는 25년간 26번에 걸쳐서 해왔다. 올해도 2670편이 접수가 되어서 최종 심사를 시작하고 있다. 단막극을 통해 배출된 작가 중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 '기황후', '정도전', '골든크로스' 작가들이 모두 KBS 단막극 출신이다. KBS 뿐 아니라 MBC, SBS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대한민국 드라마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앞선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 2013년 KBS 드라마스페셜 당선작에는 '꿈꾸는 남자','칠흑', '보미의 방', '다르게 운다'가 있다. 꿈꾸는 남자'는 양진우, 윤세아가 출연하며 '칠흑'에는 데니안, 곽정욱, 김선경, 강의식이, '보미의 방'에는 안서현, 이영아, 박해미, 심형탁과 카메오 서강준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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