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선수이자 배우인 나태주가 세계적인 명작 동화 ‘피터 팬’의 프리퀄 이야기로 제작되는 영화 '팬'의 주조연급 역할에 전격 캐스팅됐다.
최근 워너브러더스가 공식 발표한 '팬'의 라인업에서 나태주는 피터팬의 친구이며 네버랜드 원주민 전사인 과후(Kwahu) 역을 맡았다.
'팬'은 나태주 외에 헐리우드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작으로 휴 잭맨이 악역 해적 '검은 수염'을,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매리’ 역을, 루니 마라가 '타이거 릴리' 역을 맡았다. 가렛 헤드룬드는 '후크'를, 레비 밀러가 주인공 '피터 팬'을 연기한다.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 '한나', '안나카레리나'를 만든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K타이거즈 태권도 시범단 소속인 나태주는, 지난 2011년 태권도를 소재로 옹박 제작팀이 참여한 한국과 태국의 공동제작영화 '더킥'(프라차 핀카엡 감독)에서 태미와 함께 고난도의 리얼액션 오디션을 통과해 주연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성룡, 이연걸, 견자단 등 세계적인 액션배우의 계보를 잇는 태권도 액션배우로 승부수를 던진 나태주는 이번 '팬'에는 태권도 발차기를 활용한 판타지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현재 런던 소재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에 매진하고 있고 향후 3개월의 촬영 분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팬'은 고아 소년 피터팬이 네버랜드로 떠나 모험하며 겪는 어드벤처로 2015년 7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nyc@osen.co.kr
'더 킥'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