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페셜' PD "일요일 심야 시간, 애청자 있어 고무적"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22 15: 21

KBS 드라마 스페셜 연출을 맡은 이응복, 박기호 PD가 늦은 방영 시간에 대해 "마니아 층이 있기 때문에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응복, 박기호 PD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2014 극본공모당선작 시리즈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스페셜 방송 시간이 일요일 밤 12시인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응복 PD는 "미니시리즈와 경쟁할 수 없다. 이 시간대에 있는 부분도 감사하다. 명맥을 유지해서, 새로운 작가분들을 발굴해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호 PD 역시 "마니아 층이 생긴 것 같다. 보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사람들도 있고, 애청자들이 있다. 절대적인 수치는 열악하기는 하지만, 고정적으로 꾸준히 아껴주는 사람들 있기 때문에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한 KBS 고영탁 드라마 국장은 "단막극은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본질이다. 시작이자 끝이고, 문화, 드라마 콘텐츠를 만듦에 있어서 처음 출발점이기도 하고, 종착점이기도 하다. 극본 공모는 25년간 26번에 걸쳐서 해왔다. 올해도 2670편이 접수가 되어서 최종 심사를 시작하고 있다. 단막극을 통해 배출된 작가 중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 '기황후', '정도전', '골든크로스' 작가들이 모두 KBS 단막극 출신이다. KBS 뿐 아니라 MBC, SBS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다. 대한민국 드라마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가장 앞선 사람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방송을 앞두고 있는 2013년 KBS 드라마스페셜 당선작에는 '꿈꾸는 남자','칠흑', '보미의 방', '다르게 운다'가 있다. 꿈꾸는 남자'는 양진우, 윤세아가 출연하며 '칠흑'에는 데니안, 곽정욱, 김선경, 강의식이, '보미의 방'에는 안서현, 이영아, 박해미, 심형탁과 카메오 서강준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오는 25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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