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뜨거워지고,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도심 속 야외 레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야외에서 러닝, 워킹 등을 즐기는 만큼 자외선 차단 및 방투습, 쿨링 등 기능성 의류는 필수. 여기에 스타일도 포기할 수 없다.
최근 아웃도어 업계가 출시한 여성 제품들을 살펴보면, 아웃도어 특유의 기능성과 함께 핏(Fit)감이 돋보이는 아이템들이 많아졌다. 특히 하의의 경우, 기존의 슬림한 팬츠 스타일이 아닌 레깅스와 숏팬츠를 레이어드한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레깅스를 활용하면서 레깅스나 숏팬츠 하나만 입기엔 부담스러운 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해 레이어드 패션을 강조하고 있는 것. 여기에 빨리 찾아온 더위에 대비해 쿨링 기능성까지 강화했다.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는 스포티한 디자인에 차별화된 쿨링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쿨러 캐치 크루’ 티셔츠는 컬럼비아가 자체 개발한 ‘옴니프리즈 제로’가 적용됐다. ‘옴니프리즈 제로’는 소재에 보이는 블루링이 땀이나 수분을 만나면 즉시 반응해 옷감의 온도를 낮춰 시원함을 선사한다.
자외선 차단 소재와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가 함께 적용 돼 기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바디 라인에 따라 컬러가 적용된 스티치 라인이 가미되어 날씬한 효과를 더해준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 됐으며 가격은 5만 8000원이다.
여기에 스포츠 레깅스 스타일로 몸에 밀착돼 근육의 진동을 잡아주어 피로도를 감소해 주는 ‘노이지 래피드 레깅스(7만 8000원)’, 신축성과 냉감 기능을 갖춘 스포츠형 반바지 ‘쿨 바운드 쇼츠(7만 8000원)’를 함께 입으면 세련된 시티스포츠룩을 완성할 수 있다.
네파의 여성 스포츠룩은 컬러 및 디자인 패턴이 돋보인다. 전지현 재킷으로 불리우는 ‘아쿠아 윈드 재킷(21만 9000원)’은 완벽한 방풍 기능과 동시에 생활방수가 가능한 트레이닝 재킷이다. 스트레치 원단과 통풍이 우수한 펀칭 원단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활동성과 쾌적함을 배가시켰으며, 경쾌한 컬러감과 절개라인으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도심 속 러닝족들에게 제격이다.
여기에 신축성이 좋고 터치감이 좋은 트리코트 원단을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이 일품인 ‘익스트림 스프리미어 팬츠(15만 9000원)’, 은은한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스포티한 절개로 포인트를 살린 ‘익스트림 피콜로 팬츠(7만 9000원)’를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도 땀을 흡수(흡습)하고 빨리 말려주는(속건) 기능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쿨기어 시리즈를 내놨다. 여성용 ‘쿨기어 숏 슬리브 라운드티(5만 5000원)’는 땀 배출이 많은 암홀(겨드랑이 부분)에 터치감과 속건 기능이 우수한 메시 소재를 사용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다이나믹 2 레깅스(7만원)’는 반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레깅스 팬츠다. 흡습, 속건, 냉감기능이 향상된 나일론 쿨 스판원단을 사용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갖춰 어떠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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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의 ‘쿨러 캐치 크루’ 티셔츠와 ‘노이지 래피드 레깅스’. 아래 사진은 왼쪽부터 네파의 ‘아쿠아 윈드 재킷’, ‘익스트림 스프리미어’&‘익스트림 피콜로’ 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