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 수리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22일 박근혜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안 전 대법관은 서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17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2.3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과장을 역임하며 요직을 거쳤고 2006년 대법관에 올랐다. 특히 안 전 대법관은 만 25세에 검사로 임용, 당시 최연소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꾸준히 말이 나왔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특별히 나오지 않았다.

이에 진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머지는 수족에 불과하고, 김기춘이 정권의 브레인으로서 사실상 대통령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정작 김기춘을 유임시키면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듯"이라고 꼬집고는 "김기춘, 이정현, 길환영 물러나게 하면 대통령 사과의 진정성을 입증할 수 있었을텐데... 역시 무리한 기대였나 봅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OSEN
진중권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