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맨' 소사, "예전엔 강하게, 지금은 제구에 집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22 17: 12

넥센 히어로즈 우완 헨리 소사(29)가 팀에 합류했다.
소사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목동구장을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합류했다. 등록은 24일날 될 예정. 염경엽 넥센 감독은 "소사는 24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KIA에 몸담았던 소사는 지난해 10월 3일 광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났다. 그는 약 7개월 반 만에 한국 무대 복귀전을 가진다. 소사는 로테이션상 윤성환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소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몸상태는 좋다. 한국 와서 쉬었고 토요일까지 또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사는 이어 "예전에는 공을 강하게 던지려고 했다면 지금은 낮게 제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소사는 이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며칠간 LG 트윈스와 함께 훈련을 하면서 한국 야구가 많이 달라진 것을 느꼈다. 외국인 타자들이 들어온 것도 들었다.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6개월 동안 변화구 등에 대해 연구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2년부터 소사의 특이한 기록을 보면 넥센전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10.02로 상대했던 팀 중 가장 나빴다. 소사는 "내가 넥센전에서 약했던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그 타선이 나를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 좋다. 넥센이 우승 확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우승에 도움되고 싶다"고 전했다.
소사는 마지막으로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팀과 타자들에 대해 잘 몰랐지만 지금은 한국이 굉장히 편하고 음식도 맛있다. 이강철 코치님도 굉장히 좋은 분이기 때문에 함께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한 목표는 없지만 항상 좋은 게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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