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더 문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22 17: 58

[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김응룡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넥센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윤석민의 3루 베이스를 맞고 지나간 타구에 페어 판정이 나자 격렬한 항의를 했고, 선수들을 철수시키기도 했다. 선수들은 11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으나 김 감독은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 감독은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세이프, 아웃 판정보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더 문제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비디오 판독에 대해 질문하자 “스트라이크, 볼 판정도 하나”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이 타이트한 것도 있지만, 놓치는 게 많다”는 의견을 전했다. 과거 스트라이크존과의 비교에 대해선 “예전보다 지금이 훨씬 좁다. 투수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화는 20일 넥센전에서 오심에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0-1로 뒤진 4회말 무사 1,3루서 박헌도의 희생플라이 타구 때 홈으로 들어오던 김민성이 홈을 밟지 못했지만, 구심의 세이프 판정으로 억울한 점수를 내줬다. 21일에도 연이틀 오심이 나오자 김 감독은 참지 못하고 항의 후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히려 세이프, 아웃 판정보다는 스트라이크존에 불만이 많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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