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승! ERA 3.00는 내 운명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22 18: 51

LA 다저스 좌완투수 류현진(27)이 복귀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무사귀환을 알렸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 2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봉쇄하는 노련한 피칭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까지만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에도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시즌 4승 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도 3.00,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오늘 경기만 놓고 봐도 평균자책점은 3.00이다.
경기 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흡족해했다. 그는 "이번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해 오늘이 중요했는데 류현진이 잘 던졌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오늘의 호투는 기대했던 대로다. 원래 불펜세션 없이 경기에 나와 맘껏 던지는 선수인 걸 우린 잘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소 이른 류현진의 교체에 대해서는 "류현진이 자기 임무를 다 했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있었다. 커티스 그랜더슨의 안타 이후로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90개 정도로 생각해뒀다. (경기전 인터뷰에서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6이닝을 책임졌으니 (오늘의 투구수는)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좋았고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서 그 점을 이용해 헛스윙을 유도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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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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