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 6실점’ 홀튼, LG 타선 노림수에 붕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22 20: 14

KIA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이 한국무대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홀튼은 22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홀튼은 1회 무실점으로 시작을 가볍게 끊었으나 2회 LG 타선의 노림수에 당하며 3실점했다. 3회에는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으며 2실점, 4회에는 제구가 흔들려 1실점, 올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

첫 이닝은 괜찮았다. 홀튼은 1회초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내리 세 타자를 범타처리 했다. 하지만 2회초 LG 타자들이 홀튼의 변화구를 노려 쳤고, 홀튼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첫 타자 정의윤부터 체인지업에 중전안타, 이병규(7번)도 체인지업에 우전안타를 날려 홀튼은 1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홀튼은 최경철에게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고, 김용의 또한 홀튼의 커브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홀튼은 2사 1, 2루서도 오지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적시타로 이어져 0-3 , 3점을 뒤진 채 2회초를 끝냈다.
홀튼은 3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놓고 또 흔들렸다. 조쉬 벨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병규(7번)가 히트 앤드 런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홀튼은 폭투 후 최경철의 타구가 2루수 안치홍의 에러가 나오며 0-5, LG에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홀튼의 악몽은 4회초에도 이어졌다. 4회말 타선이 1점을 뽑았지만,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홈튼은 첫 타자 오지환에게 좌중간 펜스 맞고 나오는 커다란 2루타를 맞았고, 1사 3루서 이진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정의윤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홀튼은 박경태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KIA는 4회까지 LG에 1-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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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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