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3타점’ 김경언, 넥센 무너뜨린 하위타선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22 22: 09

[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경언(32)이 하위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언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케일럽 클레이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넥센에 16-2 대승을 거뒀다.
김경언은 2회초 1사 1,3루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경언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리고 출루했다. 이후 상대 유격수 실책 때 홈을 밟아 팀의 2점째를 올렸다.

김경언은 팀이 9-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2사 2,3루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엔 바뀐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경언은 7회초 2사 1,3루에서도 적시타로 3타점째를 뽑았다. 또한 이 안타로 올 시즌 첫 1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김경언은 이날 경기서 하위타선에서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경언은 이날 전까지 1할8푼2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1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4월 23일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퓨처스 리그에서 3할3푼3리 홈런 3개로 타격감을 조율한 후 지난 18일 1군에 복귀했다. 김경언은 복귀 후 2번째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뽐내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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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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