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최악의 패배 중 하나를 목동구장 홈팬들 앞에서 보였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밴 헤켄이 5이닝 5실점(1자책)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끝에 3-16으로 패했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3연전 두 차례 연속 1승2패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선발 앤디 밴 헤켄은 이날 특히 좁았던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야수 실책이 끼면서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타선은 3개의 병살타로 자멸하며 득점권 부진을 이어갔다. 불펜은 모두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팀 사이클이 떨어지는 때다. 이럴 수록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좀 더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대구로 옮겨 23일부터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3일 넥센 선발은 금민철, 삼성 선발은 장원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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