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케일럽 클레이(26)가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레이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무대 데뷔 후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클레이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넥센에 16-3 대승을 거뒀다.
클레이는 이전 7경기 등판에서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초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필요할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투구수를 효과적을 가져갔고 한국 데뷔 후 최다 이닝 소화와 함께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클레이는 경기 후 “한국야구에 적응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최다 이닝 투구를 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스타일이 맞춰 잡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병살타를 유도한 것이 경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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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