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일럿 교양프로그램 '전설의 비밀'이 알찬 구성과 유익한 내용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2일 시범 방송된 '전설의 비밀'에서는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으로 취임한 발레리나 강수진,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 '탱크주의' CF 실제모델인 전 대우전자 사장 배순훈이 출연했다.
특히 '전설의 비밀'은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출연자들에게서 기획의도에 맞는 엑기스만 뽑아내는 탁월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리빙레전드'로 불릴만한 이들에게 잡다한 질문을 걷어내고 핵심만 뽑아내 담은 제작진의 결정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잡아끄는 흡인력을 발휘했다.

또 '전설의 비밀'은 MC 이성재가 이끌어가는 토크와 더불어 이들의 모습을 왜곡없이 담아낸 영상과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절의 자료화면, 또 그것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재연이 곁들여진 다양한 구성으로 멘토들의 삶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현재의 위치가 정점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배울 것이 더 많다고 입을 모으는 전설들의 "가장 잘 하고, 가장 즐거운 일을 하라"(강수진), "어려움은 회피한다고 벗어날 수 없다. 도망가지 마라. 정면으로 도전하라"(김재엽),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가져라. 위기 극복의 유전자를 믿어라"(배순훈)는 묵직한 무게감을 품은 조언들로 가득 찼던 '전설의 비밀'은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에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전설의 비밀'은 이날 시범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전설의 비밀'이 정규편성이 돼 계속해서 시청자에 소중한 멘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jykwon@osen.co.kr
'전설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