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와 가진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20승 21패 1무로 5할 승률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주말 3연전 첫 경기, 롯데는 쉐인 유먼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유먼은 2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KIA 타이거즈전 선발로 낙점됐다. 올해 유먼은 7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고 있다. 유먼이 출전한 7경기에서 롯데는 6승 1패로 성적이 괜찮지만, 유먼 본인의 투구내용은 썩 좋지 못하다. 평균 소화이닝이 5이닝에도 미치지 못하고, 퀄리티스타트는 두 번 뿐이다. 피안타율은 3할2푼1리, WHIP 1.72로 최하위권이다.
부상에서 돌아왔던 17일 사직 넥센 히어로즈전은 유먼에게 악몽이었다. 5⅓이닝 10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초반 공은 좋았지만 야수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유먼도 함께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 유먼이 물러설 곳은 많지 않다.

KIA 역시 위기의 계절이다. 주중 3연전에서 LG 트윈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원투펀치인 양현종-홀튼이 모두 패배해 그 충격은 두 배다.
KIA 선발투수는 송은범이다. 올해 송은범은 선발투수로는 낙제점이다.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17일 광주 삼성전은 2⅓이닝 9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WHIP 2.14, 피안타율 3할4푼4리 등 세부성적도 좋지 않다.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송은범은 어떻게든 현재 분위기를 바꿀 계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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