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멤버 탈락’ 도노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3 07: 19

'미국축구의 상징' 랜던 도노반(32, LA 갤럭시)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끝내 좌절됐다.
미국축구협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명단 23인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선발된 예비명단 30인 중에서 7명이 탈락했다. 탈락자 중 도노반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마이클 파커스트, 브래드 에반스, 클라렌스 구드슨, 조 코로나, 모리스 에두, 테렌스 보이드도 함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대표팀 감독은 “23명으로 좁히는 것은 흥분되는 순간이었다. 23명의 선수들은 순수하게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순간이다. 10일 동안 훈련을 하고 결정을 내렸다”면서 고심의 흔적을 드러냈다.

미국선수 중 최다 A매치 출전을 자랑하는 도노반은 미국축구 자체였다. 그는 2000년 18세의 나이에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그의 도전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마지막이 됐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국은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독일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클린스만 감독이 조국을 상대할 최정예 23명을 뽑았다는데서 의미가 크다. 미국대표팀은 5월 28일 아제르바이젠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결한다. 이어 6월 2일 터키, 6월 8일 나이지리아와 미국에서 경기를 한 뒤 브라질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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