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즉각 대응사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3 09: 18

북한군이 지난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고속함에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 우리 군도 즉각 대응사격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2일 6시쯤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이 떨어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대응사격을 했고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군은 북한이 이날 해안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이 포탄을 발사했을 당시는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레이더가 작동하지 않는 시간이어서 포탄 발사 사실은 물기둥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각 우리 해군 함정은 북한군의 포격 직후 곧바로 5발의 함포를 NLL 이북 해상에 있던 경비정 인근으로 발사했다. 북한군이 포격을 가했을 때 NLL 남쪽에선 우리 어선 20여척, NLL 북쪽에선 중국 어선 20여척이 부근 수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북한 또 시작했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제2의 천안함 사태가 일어나는 건 아닐지 무섭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인명피해 없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OSEN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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