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넥센 히어로즈가 23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은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8연승을 질주 중이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좋다. 반면 넥센은 한화와의 3연전서 1승 2패로 주춤했다.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선발 예고했다. 8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5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0으로 높은 편. 지난달 27일 목동 넥센전서 6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넥센은 좌완 금민철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3.10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달 26일 목동 삼성전서 6⅓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삼성과 넥센 모두 '설욕'이 화두가 될 전망.
야구의 꽃은 홈런이다. 이달 들어 절정의 장타 생산 능력을 과시 중인 박병호(넥센)와 박석민(삼성)의 거포 대결도 관전 포인트. 박병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거포. 2012, 2013년 2년 연속 홈런, 타점, 장타율 등 3개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그리고 22일 현재 홈런, 득점, 장타율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달 들어 박병호의 파괴력은 절정에 이르렀다. 3할4푼(53타수 18안타)의 고타율에 무려 10차례 아치를 가동했다. 5일 KIA전과 20일 한화전서 멀티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2홈런에 불과했던 박석민은 이번달 18경기를 통해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영양가 또한 만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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