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드민턴, 세계단체선수권대회 4강 좌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23 10: 17

4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쉽게 세계단체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8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2-3으로 패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2012년 중국에 이어 준우승한 기억을 품고 이번 대회 4강 진출 이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좌절되고 말았다.
8강전에서 한국은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9위)가 세계랭킹 5위인 토미 수리가토와 1시간 넘는 접전 끝에 2-0(23-21, 24-22)으로 승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에게 1-2(15-21, 21-17, 19-21)로 패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뒤를 이은 이동근(요넥스)도 인도네시아에 패해 1-2로 끌려가게 된 한국은 김기정-김사랑(삼성전기)이 리안 아궁 사푸트라-앙가 프라타마를 2-1(21-14, 10-21, 21-13)로 물리치면서 마지막 단식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황종수(삼성전기)가 시몬 산토소에게 0-2(12-21, 20-22)로 패해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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