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늦었다" 해커들, iOS7 활성화 잠금 무력화 방법 공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5.23 12: 15

iOS7의 도난 방지 보안 기능 활성화 잠금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두 해커들이 자세한 방법을 공개했다. 그들이 만든 가짜 애플 서버가 답이었다. 이에 애플이 연락을 취했지만 그들은 너무 늦었다는 말만 남겼다.
23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컬트오브맥은 "해커들이 활성화 잠금 우회방법을 묻는 애플의 메일을 지웠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이 두 해커에게 활성화 잠금을 푸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묻는 메일을 보냈으나 AquaXetine는 "그들이 가능한한 빨리 연락을 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왜 이제와서?"라며 애플의 요청을 묵살해버렸다. 컬트오브맥의 확인 결과, 해커들이 지난 3월 애플 측에 연락을 취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또, AquaXetine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의 메일을 지웠다"며 그들이 너무 늦게 반응을 했다고 질책했고, iOS7의 활성화 기능을 무력화 시킨 방법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AquaXetine와 MerrukTechnolog는 가짜 애플서버를 만들었고, 호스트 파일에 IP 주소를 추가한 뒤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한 뒤 아이튠즈를 실행하면 기기의 활성화 잠금이 풀리게 된다.
AquaXetine는 이를 'doulci'라는 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공개해 전세계서 iOS7 기기의 활성화 잠금을 푼 이들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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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Xetine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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