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은 날조" 주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23 12: 38

북한군이 지난 22일 오후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고속함에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 우리 군도 즉각 대응사격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2일 6시쯤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이 떨어졌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대응사격을 했고 우리 군의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이와 반대되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날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의 '보도'에서 "(남측에서) 5월 22일 오후에 우리가 연평도 근해에 있는 제놈들의 함정에 포탄을 발사하였으며 그에 대한 맞대응으로 제놈들이 대응사격을 가한 것처럼 없는 사실을 꾸며대며 떠들어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은 남북 장성급회담 남측 수석대표가 경고통지문을 보내 정전협정과 남북합의 위반임을 지적했다고 밝히면서 "우리 군대를 도발자로 매도해 보려는 심산으로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한 기만극"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북한 또 거짓말 시작했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제2의 천안함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아닐지 무섭다", "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 인명피해 없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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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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