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밀회'가 일본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JTBC는 23일 "'밀회'의 일본 판매가 성사됐다"며 "일본 메이저 배급사인 콘텐츠세븐과 '밀회'의 일본 판권 판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권 판매는 최근 일본 내 한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 특히 JTBC에 따르면 유사한 장르의 지상파 드라마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밀회' 신드롬이 일본까지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 10여년간 MBC '허준' 등 유수의 한국 드라마를 수입, 한류 붐 건설의 주역 중 한 명인 콘텐츠세븐의 성칠용 대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스타들은 건재하지만 스타 파워만으로는 최근의 한류 불황을 막지 못했다"며 "'밀회'의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가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밀회'는 이례적으로 일본 판권 판매와 동시에 프리미엄(유료) 채널인 위성극장에 연내 편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일본 내에서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하고 있다. 과연 '밀회'가 일본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며 ‘특급칭찬’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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