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행복” 도노반, 클리블랜드 감독직 거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3 14: 42

美대학농구의 명장 빌리 도노반(49) 플로리다대학 감독이 NBA 감독직을 고사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도노반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제안한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도노반은 “NBA 두 팀이 나와 접촉했다. 대답은 항상 같다. 난 플로리다에서 행복하고,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노반은 지난 1996년부터 18년째 플로리다를 지휘하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전미 2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도노반의 제자였던 알 호포드, 조아킴 노아 등은 현재 NBA에서 스타급 선수로 성장했다. 매년 비시즌 NBA팀들은 도노반에게 감독직을 제안하고 있지만, 그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코네티컷 대학을 전미토너먼트에서 우승시킨 케빈 올리 감독에게도 추파를 던졌다가 거절당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클리블랜드는 탐 이조(미시건주립대), 프레드 호이버그(아이오와주립대) 등 대학농구 명장들에게 계속 감독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로터리추첨에서 전체 1순위를 거머쥐었다. 최근 4년 간 3번이나 1번 픽을 획득한 클리블랜드는 올해 대학최고스타 앤드류 위긴스(19, 캔자스), 최고센터 조엘 엠비드(19, 캔자스), 최고포워드 자바리 파커(19, 듀크) 중에서 원하는 선수를 데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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