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와 '끝판대장' 오승환이 23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옥션돔에서 열리는 '2014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마친 뒤 장비를 정리하고 있다.
23일(오늘)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시즌 교류전 2연전이 열린다. 소프트뱅크 4번타자 이대호와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 동갑내기 두 선수의 맞대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이 맞붙으려면 한신이 세이브 요건에서 오승환을 8~9회 마운드에 올려야 하고 오승환이 등판했을 때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는 타순이어야 한다. 쉽지많은 않은 상황이다. 두 선수는 한국에서 2005~2011년까지 6시즌을 함께 했지만 맞대결은 25타수에 불과하다.

실제로 올해 봄에 만났던 두 선수는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둘다 물음표를 달았다. 이대호는 "교류전이 1년에 몇 번 안되고 상황도 복잡하다"고 말했고 오승환 역시 "두 팀이 몇 번 안만나는데 맞붙는다 해도 1~2타석에 불과할 것"이라고 대답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