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일관 박지성, “내 축구인생, 운이 좋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23 17: 02

“내 축구인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운이 좋았다.”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 아인트호벤)이 현역생활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호벤을 이끌고 수원과 친선전을 치러 0-1로 패했다. 23일 창원으로 장소를 옮긴 박지성은 2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 FC를 상대로 또 한 차례 고별전을 치른다. ‘선수’ 박지성이 치르게 될 마지막 무대다. 고별전을 하루 앞둔 박지성은 23일 오후 창원 풀만호텔에서 공식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지성은 “클럽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는 내일이 마지막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를 뛰는 심정에 대해서는 “전혀 달라진 것 없다. 똑같다. 내 개인적으로는 리그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더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축구인생을 한마디로 요약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보다 더 많은 경험을 했고, 목표를 이뤘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그 이상의 선수생활을 했다. 후회와 미련도 없다. 좋은 선수경력이었다”고 돌아봤다.
박지성은 “전성기보다 좋은 기량은 힘들지만 첫 경기보다 좋은 기량 보여준다면 만족할 것 같다. 축구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먼저 세리머니를 고민한 적이 없었다. 내일 골을 넣는다면 즉흥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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