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KIA 1군' 김병현 "될 때까지 해보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23 18: 01

"2군에서 안 좋았는데 될 때까지 해봐야죠."
'BK' 김병현(35,KIA)이 돌아왔다. 김병현은 23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 올라왔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에 모습을 드러낸 김병현이다.
지난달 신인투수 김영광과 1:1 트레이드로 고향팀 유니폼을 입게 된 김병현은 퓨처스리그 1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85로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그럼에도 선동렬 KIA 감독은 "선수 본인이 1군에서 뛰고 싶어해서 1군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사실 2군에서 안 좋았는데 될 때까지 해볼 것"이라면서 "사실 오고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러고나서 (퓨처스리그) 성적이 안 좋았다. 그래도 감독님이 불러 주셨다. 아마 중요한 상황에서는 안 나설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 감독 역시 "오늘은 휴식을 주고, 내일 정도부터 김병현이 출전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김병현은 자신의 공을 되찾는데 주력했다. 그는 "사실 제구보다는 몸에서 뿌릴 수 있는대로 던지는 데 집중했다. 현재 상태가 몇 퍼센트인지는 (좋았을 때가) 너무 오래돼서 확실히 말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
그럼에도 김병현은 KIA 유니폼을 바라보며 "유니폼 색이 정말 좋다.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싱글벙글했다. 고향팀에 돌아와 마음이 편해진 걸 숨기지 않은 김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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