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하던 송은범, 3회 어깨 통증으로 자진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23 19: 15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송은범(30)이 투구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은범은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있었던 송은범은 오랜만에 경기 초반 호투를 이어갔지만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떠났다 .
1회 송은범은 정훈과 김문호, 손아섭을 연속 범타처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문수구장 전광판에 147km까지 찍을 정도로 공이 좋았다. 2회 히메네스를 상대로는 좋은 슬라이더를 연달아 던지며 루킹 삼진 처리하기도 했다. 1사 후 박종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전준우를 범타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하지만 송은범은 3회 첫 타자 강민호를 상대하던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 2볼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직후 송은범은 오른쪽 어깨 부위를 움켜쥐며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KIA는 부랴부랴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겨드랑이 옆쪽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트레이너 말로는) 어깨 근육의 일부라고 한다. 정확한 상태는 검진을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
울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