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빨간펜, 교육 자료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누락... 고의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23 20: 13

역대 대통령 중 노무현 전 대통령만 누락된 교원 그룹 학습지 '빨간펜'의 자료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브로마이드는 벽에 부착하는 용으로 만들어진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라는 교육 자료로, 역대 대통령의 이름과 사진이 실려 있다.
그러나 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건너뛰고 바로 17대 이명박 대통령과 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실려 있다.

또 건국 연표에서 역대 다른 정부에 대해서는 '정부'로 칭한 반면 노무현 정부는 '정권'으로 표현해 소셜네트워크(SNS)와 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빚었다.
이후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브로마이드를 제작한 학습보조교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콜럼버스 측은 지난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교원그룹도 홈페이지를 통해 "빨간펜은 교육용 자료에 어떠한 정치적 의견도 반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인지한 즉시 전량 회수 조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브로마이드는 빨간펜에서 제작, 고객에게 배포한 것이 아니라 판매인이 외부 판촉물 업체로부터 구매, 제공한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외부 판촉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교원 빨간펜 노무현을 사진으로 접한 네티즌들은 "교원 빨간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무시", "교원 빨간펜 노무현, 정말 어처구니 없네", "교원 빨간펜 노무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빼다니", "교원 빨간펜 노무현, 의도적인가?", "교원 빨간펜 노무현, 실수이긴 하지만 정말 큰 실수네", "교원 빨간펜 노무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제 그만 욕보이길", "교원 빨간펜 노무현, 고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이 만들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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