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6승' 삼성, 넥센꺾고 파죽의 9연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23 21: 29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9연승 질주. 이는 류중일 감독의 사령탑 부임 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반면 넥센은 21일 목동 한화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금민철은 5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달 26일 목동 삼성전 이후 3연승 마감.

이날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이 6회 0의 균형을 깼다. 삼성은 김태완의 몸에 맞는 공, 이지영의 우전 안타, 김상수의 기습 번트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 때 넥센 두 번째 투수 마정길이 폭투를 범했다. 3루 주자는 여유있게 홈인.
그리고 박한이의 우익선상 2루타 때 이지영과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채태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에 이어 최형우와 박석민의 백투백 아치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0-6으로 뒤진 7회 강정호의 볼넷과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윤석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주자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따라 붙었다. 9회 유한준의 우월 솔로포로 1점 더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
삼성 선발 장원삼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박한이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박석민은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최형우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what@osen.co.kr
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