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오재원, 리그 최고 2번 증명"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23 22: 13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가 됐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회말 5득점한 타선의 집중력과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오재원의 맹활약을 앞세워 11-5로 승리했다. 24승 17패가 된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NC, 삼성에 패한 넥센을 공동 2위에서 밀어내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유희관이 흔들렸지만 5⅓이닝을 잘 버텼고, 불펜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상대방의 허점을 놓치지 않은 것이 승인이다. 오재원이 최고의 활약을 했고, 리그 최고의 2번타자임을 증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재원은 사이클링히트 포함 5타수 5안타 5타점으로 자신의 날을 만들었다.

반면 패한 한화 김응룡 감독은 “보이지 않는 실책이 경기의 방향을 바꿨다“고 평했다. 5회말 오재원의 적시 2루타는 좌익수 김경언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이 플레이 하나가 경기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한화는 6회말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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